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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 10명 중 한 명도 투표 안 했다”

시민참여센터, 한인 유권자 데이터 분석
2022~2023 예비선거 참여자 6%에 불과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30일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자) 사무실에서 다음달 4일 뉴저지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 데이터 분석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 시민참여센터]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30일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자) 사무실에서 다음달 4일 뉴저지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 데이터 분석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 시민참여센터]

뉴저지주 한인 유권자 투표율이 주전역 분석 대비 저조한 가운데, 7080세대가 사실상 한인 유권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달 4일 치러지는 뉴저지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30일 시민참여센터(KACE)와 뉴저지시티칼리지 연구팀이 뉴저지한인상록회에서 발표한  ‘2022~2023년 뉴저지주 한인 유권자 현황 및 투표 참여 실태 분석’에 따르면, 이 지역 한인 유권자중 예비선거의 실제 투표 참여자는 6%로, 등록자가 두 명중 한 명꼴인 것 대비 실제 참여는 극히 낮다. 10명 중 한 명도 투표를 하지 않았고, 본선거 투표자도 10명 중 2명꼴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예비선거에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은 3만6994명으로, 실제 투표자는 6%인 2074명이다. 전체 한인 유권자(7만4710명) 대비 등록자가 많다 해도, 실제 투표까지 이뤄지는 경우는 극소수다. 이는 지난 2022년 본선거와 지난해 본선거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한인 밀집지역이자 주 전역서 정치 참여도가 가장 높은 버겐카운티의 지난해 한인 투표율은 20.1%로, 2022년의 29% 대비 줄었다. (3.7%)로 더 낮은 수준이다.
 
정당별로 보면 본선거 기준 지난해 한인 공화당 유권자의 투표율(28.5%)이 민주당 유권자(26.6%)보다 높다.
 
반면 지난해 예비선거는 민주당 유권자의 투표율(9.5%)이 공화당(8%)보다 높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본선거 기준 70대와 80대가 각각 32.2%로 전체 연령대 대비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2022년 기준으로도 70대(43.6%)와 80대(39.8%)가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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