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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격 피살 양용씨 장례 엄수

한 생명이 허망하게 떠났다. 부모는 그 자식을 가슴에 묻었다. LA경찰국(LAPD) 소속 경관에 의해 총격 피살된 양용(40)씨의 장례식이 30일 할리우드 포리스트론에서 진행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양씨의 아버지 양민 박사는 “아들의 죽음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며 “정의를 위해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애도의 발걸음은 이번 주말 집회로 이어진다. 양용 씨 사건을 계기로 정신질환자 대응 방식의 개선을 요구하고 법집행기관의 잔혹 행위를 규탄하는 집회가 오는 6월 2일 오후 2시 LA 한인타운 내 윌셔 잔디광장(3700 Wilshire Bl.)에서 열린다. 장례식에서 조문객이 양 박사를 위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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