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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지는 8월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오하이오주 선거 일정 여파

[로이터]

[로이터]

오는 8월 시카고서 열릴 예정인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가 자칫 알맹이가 빠진 행사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주요 원인은 스윙 스테이트인 오하이오주 때문이다.  
 
민주당은 오는 11월 열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를 비대면 방식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민주당이나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확정은 전당대회를 통해서 이뤄진다. 민주당은 올해 8월19일부터 시카고서 열리는 전국 전당대회를 통해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었는데 이를 변경해 비대면으로 조기에 확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유는 오하이오주의 선거 일정 때문이다. 오하이오주는 최근 선거 일정을 확정하면서 8월7일까지 각 당의 대통령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의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기 12일 전이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에서는 후보를 공식 확정하는 전당대회에 앞서 자당의 대통령 후보를 확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반면 공화당의 경우는 다르다. 전국 공화당 전당대회는 7월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때 대통령 후보를 공식 확정해도 오하이오주의 선거 일정에 맞출 수가 있다.  
 
민주당은 6월4일 열리는 회칙위원회 이후 언제 비대면으로 대통령 후보를 확정할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따라서 8월 시카고 전당대회는 대통령 후보 확정이라는 메인 이벤트가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 다만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예정대로 시카고 전당대회에 참석하고 후보 수락연설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민주당측은 2020년 비대면 방식에서는 열리지 못했던 각 주 대의원들의 후보 추천 선언 등을 어떻게 더 극적으로 연출할지 여부 등을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보 수락 연설과 대선에서 큰 이슈로 내세울 공약 등을 어떻게 포장하고 홍보할지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한편 오하이오주는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주다. 지난 2020년 선거에서는 트럼프가 바이든을 53% 대 45%로 이겼다. 2016년 선거에서도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51% 대 43%로 앞섰다. 오하이오주는 17명의 선거인단을 갖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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