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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조 신인문학상 발표…김명주 ‘호숫가에서’ 선정

미주시조시인협회(회장 안규복)가 제2회 미주시조 신인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미주에 시조를 보급하기 위한 신인 발굴, 양성 목적으로 실시한 신인문학상에는 김명주 작가의 ‘호숫가에서’가 선정됐다. 가작은 박희옥 작가의 ‘당신의 등에서는 강물이 흐릅니다’이다.  
 
미주시조시인협회는 “선정작 ‘호숫가에서’는 진부한 언어의 틀을 깨고 객관적 상관물을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고 가작 ‘당신의 등에서는 강물이 흐릅니다’는 잔잔하게 파고드는 감동이 있다”고 평했다.  
 
안규복 회장은 “결은 다르지만 두 시조에는 최소한 독자의 몫인 여운과 감동이 있다”며 “시조가 정형에만 매몰된 진부한 장르가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미주시조시인협회 회원 자격이 부여되며 입상작은 2024년도 ‘미주시조’ 제3호에 게재된다.  
 
시상식은 미주시조 제3호 출판기념회에서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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