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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인 극단적 선택…올 들어 7번째 한인 비극

5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23일 LA카운티검시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인 이모(58)씨가 가디나 지역 레몰리 애비뉴 인근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이날 LA카운티소방국 측은 오전 11시 37분에 EMS 신고를 받고 오전 11시 43분쯤 현장에 도착해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소방국 측은 출동 시간 이외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한인 시니어 오모(87)씨가 총기를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본지 5월 13일자 A-3면〉. 오씨 사망 이후 2주 만에 발생한 한인 자살 사건으로 올해 들어 발생한 7번째 한인 자살 사건이기도 하다.
 


LA카운티정신건강국과 한인 비영리 단체들은 자살 예방 등을 위해 무료 상담 서비스 및 핫라인을 운영 중이다. 전국자살방지핫라인(988)을 비롯한 정신건강국 (800-854-7771·한국어6번), 한인가정상담소(213-389-6755), 이웃케어클리닉(213-235-1210), 한인타운청소년회관(213-365-7400)은 우울증 등 말 못할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정신건강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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