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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홈리스 1만605명<카운티·1월 현재>

작년 대비 3% 증가 그쳤지만
거리생활 홈리스는 18% 늘어
당국 대책 마련해야 한 목소리

지난 1월 현재 샌디에이고 카운티에는 지난해에 비해 3% 정도 늘어난 총 1만605명의 홈리스가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홈리스 대책 태스크 포스인 RTFH(Regional Task Force on Homelessness)가 1월 중 실시한 로컬 홈리스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당시 보호소나 임시 거주지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홈리스는 4495명으로 조사됐고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홈리스는 6110명으로 집계됐다. RTFH 관계자들은 로컬 홈리스 인구가 지난해 대비 3% 증가에 그친 것에 대해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정한 시설의 보호를 받지 않고 길거리에서 거주하는 홈리스 인구가 1년 사이 18%나 늘어난 사실에 주목하며 로컬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또 길거리에 주차돼 있는 자동차에서 거주하는 사람들도 1년 사이 무려 4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
 
RTFH의 타메라 콜로 CEO는 "전체적인 홈리스 인구가 3% 정도의 증가에 머물렀다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비보호 상태에 있는 길거리 거주 홈리스 인구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이들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확보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홈리스 지원단체인 파더 조즈 빌리지의 짐 바가스 CEO는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18% 증가했다는 것은 올해 길거리에서 사는 사람들의 수가 지난해보다 훨씬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보다 많은 홈리스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샌디에이고 홈리스 실태조사는 17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참여한 가운데 카운티 전역에서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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