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구사 시민권자, 연방정부 근무 기회 잡으세요”
뉴욕한인회, 연방정부 후원 장학 프로그램 EHLS 설명회
6월 18일 접수 마감, 8개월간 교육 후 1년 연방정부 근무
뉴욕한인회는 22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EHLS 설명회’를 열고, EHLS 담당자를 초청해 프로그램 주요 내용과 참가 방법·혜택 등에 대해 공유했다. EHLS 프로그램은 미국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급 영어 및 업무 능력 훈련을 제공한다. 8개월간의 교육이 끝난 후에는 연방정부에서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년의 의무 근무 요건이 있다.
머틸다 렉포드 응용언어학센터(CAL) 스페셜리스트는 “미 시민권자면서 한국어를 포함한 특정 언어를 모국어로 구사하고, 학사 졸업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며 “매년 6월까지 신청을 접수한 뒤 이듬해 1~8월 8개월 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연방정부 기관에서 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8개월간 워싱턴DC 조지타운대에서 진행된다. 첫 6개월간 대면 교육 기간에는 월 3600달러,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2개월간은 월 1200달러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임시 선발된 모든 지원자는 본인이 구사하는 모국어(한국어)와 영어에 대한 어학시험도 통과해야 한다. 렉포드 스페셜리스트는 “미국 정부가 언어 능력을 측정하는 ILR(Interagency Language Roundtable) 기준 영어는 최소 2등급, 모국어는 최소 3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많은 한인들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연방정부 등 요직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HLS 프로그램의 올해 마감일은 오는 6월 18일이다. EHLS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신청은 웹사이트(ehlsprogram.org)에서 할 수 있다. EHLS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8명을 선발한다. 렉포드 스페셜리스트는 “올해는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2명이 참가한 상태며, 연간 한인 지원자는 30여명 수준으로 저조한 편”이라며 관심 있는 한인들의 참가를 독려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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