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퀸즈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다
비전제로 이후 평균 대비 43% ↑
5개 보로 중 처음으로 750명 넘어
비영리단체 ‘교통대안’에 따르면, 올해 현시점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비전제로 시행 이후 평균 사망자 대비 퀸즈에서 43%, 뉴욕시 전체에서 17% 더 높았다. 비전제로는 뉴욕시가 2014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실시한 정책으로, 교통위반 사례를 보다 엄격히 단속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올해 1분기 뉴욕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들 중 37%가 퀸즈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뉴욕시 인구 중 퀸즈 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27%에 불과하지만, 퀸즈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이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 3월 한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퀸즈는 비전제로 시행 이후 5개 보로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750명을 넘어선 최초의 보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주말 퀸즈에서만 5세 소년을 포함해 5명의 주민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자, 교통대안은 성명을 통해 “더욱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지난 18일 오후 퀸즈 칼리지포인트의 한 놀이터 앞에서 5세 소년이 SUV 차량에 치여 사망했으며, 19일 오전 자메이카에서 길을 건너던 22세 남성이 뉴욕시경(NYPD) 차량과 충돌 사망했고, 57애비뉴-80스트리트에서 뺑소니 운전자가 오토바이와 충돌해 두 남성이 사망했다. 또, 그랜드센트럴파크웨이에서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사망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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