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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카운티 집값 폭증…대책이 없다

중간가격 1년새 12.6% 올라
공급 부족 시장 안전 걸림돌
건축 규제 풀고 수수료 낮춰야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 커니메사 지역 주택가의 모습. [중앙포토]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 커니메사 지역 주택가의 모습. [중앙포토]

샌디에이고 카운티 집값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lifornia Association of Realtor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지난달 104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102만 달러로 조사됐던 3월 대비 2.7%, 1년 전인 2023년 4월과 비교하면 무려 12.6%나 오른 가격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주택가격이 이같이 끝을 모르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터무니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주택 공급부족 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로컬 부동산 시장 안정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으나 이에 대한 뾰족한 대책수립 또한 쉽지가 않아 로컬 정부 담당 부서 공무원들의 오래된 과제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로컬 부동산 업계에서는 신규 건축과 관련된 정부의 인허가 과정을 현행보다 단순화하고 수수료도 대폭 인하해 신규 주택의 시장진입장벽을 과감히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개발을 별로 달가워하지 로컬 정계의 오래된 관행 또한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막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업계의 목소리가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대다수 전문가는 로컬 주택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과 4월 사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주택의 중간가격은 2.6% 올랐고 오렌지카운티는 2.9%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동쪽에 소재한 임페리얼 카운티 주택의 4월 중간가격은 37만7500달러로 전달 대비 8.2% 상승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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