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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섹션8 바우처 신규 신청 접수

15년 만에 처음으로 6월 3일부터
저소득층 신청자 중 랜덤으로 추첨

뉴욕시 주택국(NYCHA)이 15년 만에 섹션8 바우처(HCV) 신규 신청 접수에 나선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0일 “시 주택국이 섹션8 바우처 신규 접수를 시작하고, 닫혀 있던 대기자 명단 등록을 다시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섹션8은 연방정부 주택 렌트 보조 프로그램으로, 자격요건을 갖춘 저소득층이 민간 시장에서 주택을 렌트할 때 보조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연방정부 프로그램이지만, 시 주택국이 관리하는 방식이다. 뉴욕시에서 섹션8 바우처 대기자 등록은 2009년 12월 10일 이후 현재까지 15년간 막혀 있었다.  
 
관심 있는 가구는 오는 6월 3일 월요일이 되는 시점부터, 6월 9일 오후 11시 59분 사이에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대기자 명단 등록은 시 주택국 웹사이트 섹션8 바우처 신청 페이지(apply.section8.nycha.info)에서 하면 된다.  
 
섹션8 바우처 수혜자는 일반적으로 가구 소득의 30%까지만 주택 렌트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연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신청 자격은 총 소득이 지역중위소득(AMI)의 50% 이하여야 한다. 뉴욕시의 기준 1인가구 기준 연 소득이 5만4350달러 이하, 4인 가구 기준 연 소득이 7만7650달러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이 끝나면 시 주택국은 오는 8월 1일까지 섹션8 바우처 대기자 명단을 완료하게 되며,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수혜자를 선정하게 된다. 시 주택국은 신청서가 접수된 시기와는 관계없이 랜덤으로 수혜자를 선택한다.  
 
대기자 명단이 확정되면 신청자에게 통보되며, 시 주택국 셀프 서비스 포털에 로그인해 신청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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