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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서 휴식 취하던 UPS 직원 총격 사망

총격 가한 용의자도 전직 UPS 직원

[ABC7 화면 캡처]

[ABC7 화면 캡처]

거리에서 배달차량을 주차하고 쉬고 있던 UPS 직원이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어바인 크라이슬러/벤딕스 교차로 인근에 주차된 UPS 배달차량에서 수발의 총성이 울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은 현장에서 사망한 UPS 직원 익스페디토 레온(50)을 발견했다.  
 
어바인 경찰국 측은 숨진 레온이 배달을 마치고 차에서 쉬는 동안 여러 발의 총격을 받았고, 차량 운전석에 앉은 채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총격 사건이 UPS 물건 등을 노린 강도 사건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어바인 경찰국은 사건 발생 3시간 뒤인 이날 오후 6시쯤 샌티아고캐년로도/톨로드에서 용의자가 탄 픽업 트럭을 발견했다. 용의자는 차 안에서 특수기동대(SWAT team)와 대치를 벌였고, 경찰견 투입 후 체포됐다. 
 
17일 어바인 경찰국은 체포한 용의자는 르헤안 폰타노자(46)로 전직 UPS 직원이라고 밝혔다. 
 
어바인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폰타노자와 레온은 서로 알던 사이"라고 전했다.    
 
어바인 경찰국 측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숨진 레온은 전직 군인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로 알려졌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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