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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상업용 저궤도 개발, 한인이 이끈다

탑재물 운용 담당 엘리사 김
상업적 우주 운영 전환 역할
“포용 문화 조성 앞장” 평가

NASA에서 상업용 저궤도 개발 프로그램 탑재물 운용 작업을 이끌고 있는 엘리사 김씨.  [NASA Devin Boldt]

NASA에서 상업용 저궤도 개발 프로그램 탑재물 운용 작업을 이끌고 있는 엘리사 김씨. [NASA Devin Boldt]

NASA의 상업용 지구 저궤도 개발 프로그램(CLDP)의 일부를 한인 여성이 책임지고 있어 화제다.  
 
14일 NASA는 존슨 우주 센터에서 CLDP의 탑재물 운용(Payload operations)을 이끌고 있는 엘리사 김(Eleasa Kim) 씨를 소개했다.  
 
18년간의 경력을 가진 김씨는 생체 의학 엔지니어, 아르테미스 1호(Artemis I) 탑재물 안전 엔지니어, 계획 및 분석 브랜치 운영 책임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오면서 엔지니어링과 안전 및 리더십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NASA는 전했다.  
 
김씨의 역할은 미세 중력에서 수행되고 있는 과학을 상업적 우주 운영으로 원활하게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업 우주 정거장에 대한 계획과 문서를 평가하고, 연구 운영 자료를 준비하며, 파트너의 성공을 높이고 저궤도 경제를 지속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한다.  
 
마샬 우주 비행 센터 소속으로 인간 탐사 및 개발 사무소(HEDO) 통합팀 리더이기도 한 김씨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고 NASA는 전했다.  
 
김씨는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자신의 정체성의 큰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사람들과 연결하고 그들이 있는 곳에서 만나는 기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경험 중 하나로 국제우주정거장 생체공학 엔지니어로 재직했을 당시 승무원들의 건강 지원 하드웨어를 테스트하는 ‘포물선비행(parabolic flight)’을 완료했다는 것을 꼽았다.  
 
김씨는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직장 가족을 가졌다는 것을 배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NASA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도전에 직면했지만, 항상 호기심을 유지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씨는 "도전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많은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이민 온 부모님 아래서 자란 김씨는 한국 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음식을 즐기고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즐긴다고 전했다. 또 김씨는 두 딸의 엄마기도 하다. 그는 "아름답고 예리하며 의지가 강한 두 딸을 둔 것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인류 전체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 영감을 두 딸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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