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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엘니뇨' 가고 '라니냐' 온다

북동부 지역 평년보다 높은 기온
잦은 허리케인 영향 받을 전망

지난해 전 세계 최악의 더위를 야기한 ‘엘니뇨’ 기상 패턴이 사라지고, 올 하반기에는 ‘라니냐’ 현상이 관측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기상청 기후예측센터(CPC)의 월별 예측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라니냐’ 기상 패턴 발생 확률은 49%이며, 7월부터 9월까지는 그 수치가 69%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바다 온도가 따뜻해지는 현상으로, 엘니뇨가 오면 지구 전체 기온이 오른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동태평양 바닷물이 차가워지는 현상으로, 라니냐가 오면 지구 전반적으로 기온이 낮아진다. 다만 최근에는 2020년~2022년까지 북반구에서 라니냐가 3년 연속 이어졌음에도, 재작년이 전 세계적으로 역대 5번째 뜨거운 해로 기록되는 등 기후 위기로 인한 더위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라니냐가 7~9월 시작되는 만큼, 하반기 더욱 활동적인 허리케인을 예고했다. 일반적으로 라니냐 기간에는 대서양에서 더 강한 허리케인이, 태평양에서 비교적 약한 허리케인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올해 라니냐는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이 정점에 달하는 7~9월 사이 시작될 것으로 보임에 따른 분석이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미국 남부 지역에는 가뭄, 아시아와 캐나다 지역은 폭우 피해를 겪는다. 이에 따라 옥수수와 밀 등 농작물 생산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여름(5~7월) 전국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뉴욕 일원 등 북동부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최고 70%에 이를 것으로 예고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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