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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 졸업식 행사 취소

단과대별 행사만 실시
졸업식 장소도 옮겨

대학 캠퍼스 친팔레스타인 시위 진앙지인 컬럼비아대가 결국 졸업식 행사를 취소했다.
 
6일 컬럼비아대는 성명을 통해 “오는 15일로 예정된 컬럼비아대 전체 졸업식은 취소하기로 했다”며 “졸업생들과 가족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10~16일까지 각 단과 대학별 졸업 행사는 진행될 예정이다. 졸업 행사 장소 역시 아직 시위의 긴장감이 남아 있는 캠퍼스 내부가 아닌, 218스트리트에 위치한 베이커 종합경기장으로 옮겨 개최된다.  
 
올해 석사 졸업을 앞둔 한인 이 모 씨는 “졸업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서 부모님과 친구들이 먼 길 왔는데, 전체 행사가 취소돼 너무 아쉽다”며 “학교생활 마무리를 쫓겨나듯 하게 돼 씁쓸하다”고 전했다.  
 
이날 에모리대 역시 졸업식 행사를 메인 캠퍼스가 아닌, 캠퍼스에서 20마일 이상 떨어진 컨벤션 센터로 이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측은 “소수의 시위대로 인해 올해 졸업생들이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고 평했다.  
 
앞서 격렬한 반전 시위로 USC는 졸업 행사를 취소한 바 있으며, 4일 졸업식이 열린 미시간대학교에서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깜짝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인디애나대학교 졸업식에서도 일부 학생들이 총장 연설 중 시위 구호를 외치다 퇴장당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컬럼비아대에서 시작된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는 현재까지도 MIT·UC 샌디에이고·UCLA·하버드 등 전국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2200명 넘는 이들이 캠퍼스에서 체포됐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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