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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한체육회 신임 회장 선출

최미경 전 뉴욕한인회 부회장
22대 회장 맡게 돼

최미경 뉴욕대한체육회 신임회장

최미경 뉴욕대한체육회 신임회장

최미경(사진) 전 뉴욕한인회 부회장이 뉴욕대한체육회 제22대 신임회장직을 맡게 됐다.
 
1일 뉴욕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전날 전직 회장단 6명이 플러싱 소공동 식당에 모여 최 신임회장 임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임 곽우천 회장이 두 차례 입후보자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체육회는 회칙에 의거, 전직회장단에 회장 임명 직권이 생겼다. 현재 곽 전 회장이 타주에 있어 이취임식 일정은 미정이다. 수석부회장 임명 등의 권한은 신임 회장 임명에 따라 최 회장에게 직권이 넘어갔다.
 
최 회장은 뉴욕일원 외식업과 뷰티사업체 K-가디언스 등을 운영중이며, 뉴욕한인학부모협회(NYKAPA) 회장, 전미주한인체육대회 뉴욕조직위원회 대외재정전략위원장 등을 거쳤다.
 
최 회장은 이날 본지에 “체육회는 본래 활발한 곳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정지된 느낌이 들었다”며 “다시 뭉쳐 체육인답게 뉴욕서 힘이 되는 단체가 되게 하겠다”며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서 뉴욕사회에 아직 남은 편견을 깨고 60대 중반 회장의 저력을 보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창덕 체육회 간사는 이날 본지에 “선거관리위원회가 해체되고 전직 회장단에서 회장 선출에 대해 몇 차례 회동하는 등 신임 회장 선출에 노력해왔다”며 “최근 최 회장으로부터 봉사하겠다는 의사를 확인, 전날 긴급회동을 통해 동의를 구했다. 제16대 회장단서 육상협회 회장을 한 최 회장이 체육회장 입후보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자격을 확인했고, 체육회 경력도 있어 선임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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