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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 H호텔 확장, 세입자들 반발…20년 된 4유닛 건물 허물 예정

“입주 저소득층 홈리스 될 수도”

LA한인타운 호텔 확장 개발안을 놓고 세입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호텔 측은 낙후된 구역 개발을 통한 주변환경 개선이라며 맞서고 있다.
 
세입자 권익단체인 LA테넌트유니언은 LA한인타운 8가와 페도라 스트리트에 위치한 H호텔(H Hospitality) 측이 호텔 확장 사업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넌트유니언에 따르면 H호텔 측은 호텔 주차장 부지 남쪽에 위치한 4유닛 건물(814 S Mariposa)을 매입했다. 현재 해당 건물을 허물고 루프탑을 갖춘 숙박시설 신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체는 H호텔 측이 호텔 확장을 이유로 20년 이상 세입자가 거주하는 4유닛 건물을 허물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4유닛인 해당 건물에 사는 세입자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저소득층인 세입자들이 건물신축을 이유로 쫓겨날 경우 자칫 홈리스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LA한인타운 가구당 평균 연소득은 4만6000달러로 H호텔 측 개발안은 저소득층을 위한 신축이 아니다”라며 “해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등 시 당국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기보다 개발업자의 편에 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LA테넌트유니언은 4일 오후 12시30분 개발 예정지 앞에서 현재 세입자들과 개발반대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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