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소년법원 판사에 한인 도널드 리씨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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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리(왼쪽) 판사가 가족들과 나와서 타디아 휘트너(오른쪽) 판사 앞에서 취임 선서하고 있다. 가운데는 리 판사의 아내 앨리슨 씨.
이날 로렌스빌 귀넷 법원행정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귀넷 법원 관계자들, 한인변호사협회 관계자들 등이 참석해 새로 취임하는 도널드 리 판사와 크리스티나 브릿저 판사를 축하했다. 리 판사의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과 동료 법조인들이 참석했다.
도널드 리 판사는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 출신으로, 코넬대학 학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샌디에이고 토마스제퍼슨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풀턴 카운티에서 국선 변호사와 소년법원 소송 후견인을 거친 후 귀넷 카운티 소년법원에서 가족아동복지부(DFCS)를 변호하는 정부 측 변호사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2019년 귀넷 변호사협회(GCBA) 회장을 맡았으며, 2022년에는 조지아법조협회로부터 '올해의 소년법상'을 받기도 했다.
행사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리 신임 판사는 "예전부터 판사와 적성이 맞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소년법원 판사로 일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소년법원은) 민감한 곳이다. 갱생을 위한 법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을 대하는 만큼 매사에 신중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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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리 판사와 그 부모님(양옆)이 그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한인 법조인들과 한자리에 섰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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