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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크루즈에 그림 그리기·화환 만들기까지

남가주 지역 이벤트

선상서 즐기는 환상적인 디너 인기 높아
어머니와 그림 그리며 추억의 시간 간직
세상에 하나뿐인 화환 만들어 뜻깊은 선물

마더스데이를 맞아 어머니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보자. 어머니들이 참여하는 화환 만들기 워크숍도 있다. [이벤트 브라이트 화면 캡처]

마더스데이를 맞아 어머니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보자. 어머니들이 참여하는 화환 만들기 워크숍도 있다. [이벤트 브라이트 화면 캡처]

인간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 맞닿는 건 어머니의 살결이다. 어머니의 젖과 손길 그 자체가 사랑이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그렇게 세월과 '나'를 맞바꾼다. 어머니가 위대한 이유다. 존재만으로도 존경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어머니의 사랑은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그런 어머니에게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까. 자식이라는 존재만으로도 어머니에게는 큰 힘이지만, '마더스데이'에 어머니를 위한 이벤트는 기쁨을 배로 늘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어머니는 여전히 아름답다. 이벤트를 통해 어머니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하자.
 
 
 
어머니와 함께 그림을
 
마더스데이를 맞아 롱비치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롱비치 지역 예술가들이 나서 90분 동안 캔버스에 꽃을 그리는 것을 돕는 이벤트다. 그림 실력은 중요하지 않다. 못 그려도 된다.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캔버스 앞에서 예술가의 도움을 받아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꽃을 그리는 이벤트는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다.  
 
단순한 이벤트는 아니다. 예술가들이 직접 그림 그리는 것을 도와준다. 어머니와 자녀가 마더스데이에 근사한 작품 하나를 남길 수 있도록 세세하게 가르쳐주기도 한다.  
 
이벤트 시간은 마더스데이 당일인 5월 12일, 오전 11시부터다. 장소는 롱비치 지역 한 갤러리(117 Linden Ave, Longbeach, CA)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명당 35달러다. 자녀와 함께 참석한다면 70달러에 즐거운 추억 만들기가 가능하다. 작품 소장도 가능하다. 예약은 웹사이트( https://feverup.com/m/166482)를 통해 가능하다.  
 
 
 
크루즈에서 아름다운 저녁
 
마더스데이 주말에 어머니를 모시고 '디너 크루즈(Dinner Cruise)' 이벤트를 선사해보자.
 
유명 인공 항구가 있는 마리나델레이에는 크루즈 만찬 이벤트가 진행된다.  
 
공식 명칭은 'Saturday Premier Dinner Cruise in Marina del Ray(마리나 델레이에서 즐기는 토요일 최고급 디너 크루즈)'다.  
 
가격은 1인당 190달러다. 마더스데이 전날인 토요일에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이후 2시간 30분 동안 크루즈 내 우아한 식당에서 코스 요리를 맛보며 선상 식사를 즐기게 된다.  
 
190달러에는 음식과 음료가 모두 포함돼있다. 면바지, 드레스 또는 버튼이 있는 셔츠 또는 블라우스 등의 복장 규정이 있다. 그만큼 어느 정도는 격식을 갖춘 디너 크루즈다.
 
메뉴는 애피타이저로 시작해, 메인 메뉴,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구성돼있다. 크루즈 내에서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기 때문에 마더스데이를 맞아 어머니와 함께 멋진 배경에서 '인생 샷'도 건질 수 있다.  
 
예약은 필수다. 웹사이트( https://www.giftory.com)에서 검색창에다 'Saturday Premier Dinner Cruise in Marina del Ray'를 기입하면 해당 이벤트를 찾아볼 수 있다.  
 
 
 
화환 만들기 이벤트
 
마더스데이를 맞아 노워크 지역 '젠스 티 하우스(Zen’s Tea Houseㆍ12848 Pioneer Blvd)'에서는 화환 만들기 워크숍이 진행된다. 일정은 마더스데이 전날인 11일 정오부터 진행된다. 워크숍은 1시간 동안 열린다.
 
워크숍에는 화환 제작 전문가들이 나선다. 참가비는 85달러다. 음료와 화환 재료, 꽃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이벤트 소개 웹사이트인 '이벤트 브라이트( www.eventbrite.com)’에서 ‘Mother’s Day Wreath Workshop'을 검색한 뒤 등록을 하면 된다.
 
주최측은 "마더스데이에 어머니만을 위한 특별하고 아름다운 화환을 만들어볼 기회"라며 "어머니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과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이벤트는 '기쁨 두 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어머니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기는 것뿐 아니라, 참가자들의 등록비는 공립학교 정원을 가꾸는 프로젝트에 기부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태평양 바라보며 근사한 식사
 
랜초팔로스버디스에는 태평양이 훤하게 보이는 리조트 '테라니아(terranea)'가 있다.  
 
테라니아는 이러한 문구를 내걸고 있다.  
 
'태평양을 따라 펼쳐지는 해안가 다이닝(Coastal dining along the pacific ocean)'.  
 
테라니아 리조트에서 태평양을 보며 맞는 석양의 아름다움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간단히 말하면 '오션 뷰(ocean view)' 레스토랑이다.  
 
테라니아에는 마르셀(Mar’sel), 카타리나키친(Catalina Kitchen), 바쉬(Bashi), 넬슨스(Nelson's) 등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가 있다.  
 
그중 리조트 내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마르셀'로 어머니를 모시고 가보자.    
 
단, 어디로 가는지는 비밀이다. 태평양이 보이는 전망 좋은 마르셀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와인과 음식을 대접한다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마더스데이가 될 수 있다.
 
마치 유럽의 한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의 이곳은 레스토랑 평가 기관인 자갓(zagat)에서 LA 최고 식당으로 꼽은 곳이기도 하다.  
 
마르셀의 셰프는 이탈리아 파르마 출신의 파블로 우골레티다. 요리 업계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을 정도로 찬사를 받는 셰프다. 어머니를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모시는 건 최고의 이벤트가 될 수 있다. 마더스데이이기 때문에 웹사이트( www.terranea.com)를 통해 예약은 필수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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