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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인기’ 외국인 환자 60만명 역대 최다

2023년, 전년비 144% 급증
절반이 피부·성형외과 진료

코로나19 고비를 넘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가 60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총 60만5768명(복수 진료 제외)이었다.
 
복지부가 집계하는 외국인 환자는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으로,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상태에서 진료받은 환자를 뜻한다.
 
복지부는 지난해 5월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 왔는데, 작년 방한 외국인 환자는 한 해 전(24만8000명)보다 144.2% 급증했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는 코로나19 이전에 방문이 가장 많았던 2019년(49만7000명)보다도 21.8% 늘어난 것으로, 의료기관들의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2009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정부는 2027년까지 연간 70만명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목표로 전자비자 신청 권한이 있는 ‘한국법무부 지정 우수 유치기관’을 지난해에 두 배로 확대하는 등 지원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해 총 198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이 가운데 일본·중국·미국·태국·몽골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일본이 18만7711명(31.0%)에 달했고, 중국(11만2135명·18.5%), 미국(7만6925명·12.7%), 태국(3만844명·5.1%), 몽골(2만2080명·5.1%) 순이었다.
 
작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의 절반 이상이 피부과(35.2%)와 성형외과(16.8%)에서 진료받았다.
 
이들 과목 다음으로는 일반내과와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등을 모두 합친 내과통합(13.4%)과 검진(7.4%) 분야에서 환자가 많았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의 66.5%는 의원에서 진료받았고, 이어 종합병원(13.5%)·상급종합병원(10.6%)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의료기관 종별 환자 증가율은 한의원(689.9%)에서 가장 높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의원에서는 수술은 하지 않고 침을 맞거나 약을 먹는 진료를 많이 하는데 그런 식의 재생에 관한 외국인 환자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가운데 홍보를 많이 한 영향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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