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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요금 5년 간 55% 오른다

헌팅턴비치 시의회 의결
노후 시설 교체 등 목적

헌팅턴비치 시의 수도 요금이 향후 5년에 걸쳐 55% 인상된다.
 
시의회는 지난 16일 정기 회의에서 수도료 인상안을 찬성 5표, 반대 2표로 승인했다.
 
시 당국은 당초 74% 인상을 추진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인 뒤 인상 폭을 줄였다. 시 주택 소유주 727명은 시의회에 편지를 보내 수도료 인상에 따를 어려움을 호소했다.
 
팻 번스 시의원과 함께 반대표를 던진 론다 볼턴 시의원은 수도료 인상에 따라 저소득층과 시니어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일부 주민은 자유 발언을 통해 생활에 필수적인 깨끗한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기 위해 수도료 인상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수도료 인상분의 대부분은 새로운 식수 우물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 측에 따르면 현재 보유한 우물은 50년 전 마련된 것들로 물이 고갈됐거나, 노후해 못쓰게 된 것도 있다.
 
시 스태프는 시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수도료를 필요한 만큼 올리지 않으면 새 우물을 확보하고 낡은 시설을 교체하는 속도가 느려지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를 제기했다.
 
OC의 여러 도시와 수도국은 최근 수 개월 사이 인플레이션과 노후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수도 요금을 올렸거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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