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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매주 식품 배포…OC 한미 시니어 센터

화요일마다 무료 제공
1년여 노력 결실 맺어

OC한미시니어센터 관계자들이 23일 센터 주차장에서 다양한 식품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센터 제공]

OC한미시니어센터 관계자들이 23일 센터 주차장에서 다양한 식품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센터 제공]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이하 센터, 회장 김가등)가 내달부터 매주 무료 식품 배포 행사를 연다.
 
센터 측은 최근 OC세컨드 하비스트 푸드뱅크의 승인을 받아 현재 매달 두 번째와 네 번째 화요일마다 진행해온 무료 식품 배포 행사를 매주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센터 주차장에서 식품 배포가 이루어진다. 센터 측이 커뮤니티 액션 파트너십과 제휴해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9시에 시행해온 무료 식품 배포는 변함없이 진행된다.
 
김가등 센터 회장은 “지난해 회장 취임 후 회원 복지 향상을 약속했고, 이후 무료 식품 배포 횟수를 늘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배포 횟수를 늘리려면 매번 참가하는 인원을 충족해야 하며, 꾸준한 실적을 보여줘야 한다. 또 세컨드 하비스트 푸드뱅크의 불시 점검도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년 넘게 노력한 끝에 취임 전 월 2회였던 식품 배포 횟수를 배 이상 늘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센터의 식품 배포 행사엔 매회 150~200명이 참가한다. 이들 가운데 약 10%는 타인종이며 나머지 대다수는 센터 회원과 인근 한인 주민들이다.
 
김 회장은 “어렵게 식품 배포 횟수를 늘려 놓았으니 앞으로 점검에서 위반 사항이 나오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센터의 전신인 OC한미노인회는 지난 2012년 이후 세컨드 하비스트 푸드뱅크의 식품을 배포하지 못하다가 9년이 흐른 뒤인 지난 2021년 프로그램을 재개한 바 있다.
 
센터 측은 세컨드 하비스트 푸드뱅크의 경우, 과일, 채소, 콩, 쌀, 파스타, 오트밀 등 농산물과 건조 식품을 제공하며, 커뮤니티 액션 파트너십 측은 주로 통조림을 준다고 밝혔다.
 
문의는 노인회 사무국(714-530-6705)에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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