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야드 ‘베슬’ 연내 재개장
지상 1~2층 완전 개방
추락방지용 ‘강철 망’ 설치
뉴욕포스트는 최근 허드슨 야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허드슨 야드는 이미 일부 층에 대해 강철 망을 설치했다. 강철 와이어를 격자 형태로 꼰 것으로 절단이 어렵고, 악천후에도 잘 견딘다는 설명이다.
2019년 3월 개장한 베슬은 벌집 모양의 건축물로 80개의 층계참·2500개의 계단으로 이뤄졌다. 개장 후 1년이 안 된 2020년 2월 이곳에서 첫 자살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3명이 더 목숨을 끊었다. 외부 난간이 성인의 허리 높이에 그쳐 추락하기 쉬운 구조라는 지적이 잇달았다.
난간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허드슨 야드 측은 난간을 유지하는 대신 추락 방지용 망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정확한 개장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회사 측에선 “올해 후반에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지상 1~2층은 완전히 개방되며 3층부터는 망이 설치된 지점만 방문할 수 있다. 망 설치가 어려운 옥상 층은 아예 접근할 수 없다.
입장료와 규칙 등은 미정이다. 폐쇄 전에는 입장료가 10달러였으며 미성년자는 보호자와 동반할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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