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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87> 머리 고정하고 양손·팔·어깨로 스윙

퍼팅의 감각

초보자나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은 퍼터의 움직임만 보며 이를 쉽게 생각하거나 단순한 운동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비록 펏은 스윙은 작지만 느낌으로 스트로크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 힘의 조절은 물론 경사면의 대응과 속도조절이 퍼팅의 가장 큰 어려움이다.
 
사람마다 생각은 보는 시각, 느낌이 다르다. 같은 위치의 장소라도 생각이 다르고 여기에 행동이나 그린을 읽는 시각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경사도 없는 평평한 상태의 그린에서는 퍼터(putter)의 구조상 슬라이스, 즉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은 있을 수 있으나 어떤 방법으로 스트로크(stroke) 해도 왼쪽으로 꺾여지는 이른바 훅의 구질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단 그린의 경사도가 왼쪽으로 기울어 있다면 볼은 왼쪽으로 휘어진다. 따라서 평평한 그린에서 훅이 생긴다는 것은 착각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나 스트로크 중 퍼터의 타면이 밖에서 안으로 볼을 덮어 치면 (pull in) 훅은 아니지만 목표의 왼쪽으로 꺾여간다.
 
훅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 이유는 오른손 그립을 강하게 쥐거나 오른손이 그립을 덮어 쥐어 느낌상 훅으로 생각될 뿐이다. 결국 퍼터(putter)그립을 쥘 때는 양손의 힘 정도에 따라 속도조절이 가능하고, 스윙의 폭이나 몸의 경직 등을 방지하지만 무엇보다 부드러운 퍼팅을 주도해 실수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실수하는 펏(putt)의 대부분은 방향성이 아니라 거리감과 정신적 측면이 이를 좌지우지한다.
 
바꿔 말해 오른손에 느낌이 없을 때는 거리감이 상실되고 왼손에 느낌이 없다면 방향성에 문제가 따른다. 오른손에 느낌이 없다는 것은 오른손에 의해 장시간 작업을 했다든지 전날 오른손 팔베개를 하고 잠을 잔 후에도 생겨날 수 있다.
 
결국 퍼팅의 감은 오른손이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오른손에 감이 없거나 펏에 수를 줄이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연습이 효과적이다. 머리를 확실하게 고정하고 양팔에 힘을 뺀 상태로 하체는 움직이지 말고 양손과 팔, 그리고 어깨로 스윙을 주도해 나가며 좌, 우, 즉 백 스윙과 팔로스루(follow through)의 폭을 동일하게 하며 헛스윙 연습을 20회 정도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쿼터(quarter), 즉 25센트짜리 동전 두 개를 포개, 그린 면이나 집안의 카펫(carpet)에 놓고 퍼터면의 최하단 부위로 두 개 중 위의 동전을 치고 빠져나며 퍼터 바닥면이 아래 동전 위로 지나며 퍼터 바닥이 지면에 닫지 말아야 한다.
 
만약 동전을 치며 퍼터의 바닥이 지면을 치거나 동전 위로 헛 스윙을 한다면 손목을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실전에서 구질이나 속도가 들쭉날쭉, 매번 다르게 나타나 올바른 퍼팅을 할 수 없다. 바로 이 방법이 손목사용을 억제하고 나아가 구질이나 속도를 일정하게 하는 한 방법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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