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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폭풍...귀넷 곳곳에 피해

나무 쓰러지고, 정전사태 초래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지난 10일 오후부터 밤새 폭풍이 불어닥쳐 곳곳에 피해를 입혔다.
 
최대 시속 55마일의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폭풍 영향은 11일 오전까지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조지아파워는 약 8500가구가 정전됐다고 발표했으며, 조지아EMC는 400여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다. 전날 밤 6만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지붕 위로 떨어진 소나무 [채널2액션뉴스 캡처]

지붕 위로 떨어진 소나무 [채널2액션뉴스 캡처]

 
클레이튼 카운티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며 주택 지붕을 뚫는 사고가 발생했다. 집 바로 옆에 있던 큰 소나무가 넘어지며 지붕과 천장이 무너졌고 실내에 있던  18세 여성이 다리를 다쳤다. 디캡 카운티에서도 정전과 함께 오래된 거목이 여러 그루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둘루스 도로 폐쇄 [둘루스 경찰 제공]

둘루스 도로 폐쇄 [둘루스 경찰 제공]

둘루스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둘루스 경찰에 따르면 크레이그우드 드라이브와 리치몬드 드라이브 교차로, 또 히아와시 드라이브 등에 나무가 쓰러져 도로가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일부 지역에는 신호등 오작동으로 운전자들이 교차로 통과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뷰포드 하이웨이에 오작동하고 있는 신호등 사진. 왼쪽에서 차가 달리는데도 파란불이 켜져 도로에 혼란을 주고 있다. [둘루스 경찰 제공]

뷰포드 하이웨이에 오작동하고 있는 신호등 사진. 왼쪽에서 차가 달리는데도 파란불이 켜져 도로에 혼란을 주고 있다. [둘루스 경찰 제공]

 
조지아뿐 아니라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도 폭풍 피해를 입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슬라이델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건물 여러 채가 붕괴했으며, 미시시피에서는 집이 정전되자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던 64세 노인이 사망하는 사고도 벌어졌다.

 
국립기상청은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지역에 11일 오후 8시까지 강풍주의보를 내렸으며, 최대 시속 35마일의 바람이 불었다.
 
한편 이틀에 걸친 비와 바람으로 공기 중의 꽃가루가 대부분 씻겨 내려가 주말 야외 활동에는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는 따뜻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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