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트랜짓 요금 15% 오른다
이사회 승인…7월1일 시행
인플레이션 감안 매년 3% ↑
뉴저지트랜짓 이사회는 9일 만장일치로 대중교통 요금 15% 인상안을 승인했으며, 이후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매년 7월 1일 3%씩 인상될 예정이다. 투표에 앞서 수십 명의 승객들은 뉴저지트랜짓 뉴왁 본사 앞에서 “저소득층 통근자들을 살려달라”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코벳 뉴저지트랜짓 국장은 “승객 수 감소 등에 따른 적자를 메꾸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요금 인상을 승인한 것”이라며 “요금 인상이 승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 유지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버스 기본요금은 1달러60센트에서 1달러80센트로, ▶저지시티~포트오소리티 버스요금은 3달러50센트에서 4달러로 ▶모리스 앤 에섹스 노선 월간 승차권 가격은 298달러에서 342달러로 ▶톰스리버~뉴욕시 버스요금은 21달러25센트에서 24달러40센트 등으로 인상된다. 인상된 요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뉴저지트랜짓 웹사이트( www.njtransit.com/proposedfares)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저지주가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지만, 맨해튼 교통혼잡료 추진에 대중교통 요금까지 인상되자 뉴욕시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에게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오는 6월부터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요금을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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