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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재외선거 투표율도 중요하다

한국의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가 어제부터 시작됐다. 투표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 관할 지역에 마련된 22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들은 반드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투표소 운영 일정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총 4곳의 LA총영사관 관할지역 투표소도 마찬가지다. LA총영사관 2층 투표소는 27일부터 4월1일까지 운영되지만, 샌디에이고와 OC, 애리조나 투표소는 29~31일까지 3일만 운영된다.
 
이번 총선의 재외 유권자 등록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LA총영사관 관할 지역만 해도 전체 유권자가 17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유권자 등록은 6376명에 불과하다. 유권자 100명 당 고작 4명만 등록을 했다는 의미다. 헌법소원까지 내며 재외 투표권을 찾은 것을 고려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물론 총선이 대통령 선거보다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총선 역시 한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아울러 재외 한인 사회를 대변할만한 정치인을 뽑을 기회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낮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률은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이번 총선은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이 많다는 분석이다.  재외 한인표가 당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소로 향해야 하는 이유다.  
 


한인 사회의 정치력은 이중적이다. 미국과 한국 선거 모두 참여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국 모두에서 ‘소수’라는 한계가 있다. 결국 정치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높은 투표율이 필요하다. 모든 선거에 열심히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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