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살인사건 전년대비 28% 급증
1분기 폭력·강도사건도 늘어
재산 피해 범죄는 4.6% 감소
지난 26일 LA경찰국(LAPD) 커미셔너 정기모임에서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은 강도와 살인 등 일부 강력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살인사건의 경우 올해 들어 73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57건보다 28%나 증가했다.
LAPD에 따르면 1분기 폭행 등 폭력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가 증가했다. 강도사건의 경우 9.5%가 늘었다. 총기를 동반한 경우는 2.9%, 갱 관련은 5.3%가 늘었다.
차량절도의 경우 6%가 증가했고 절도범이 노린 차량은 ‘기아, 셰보레, 현대’ 브랜드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기자전거 절도도 4.6% 늘었다.
상가 절도 등은 6.1% 줄었지만 주택절도는 4.5%나 늘었다. 최 임시국장은 주택절도 증가 추세를 우려하며 문단속 등 예방 활동도 강조했다.
반면 재산피해 관련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 임시국장은 올해 1분기 동안 일부 강력범죄가 증가했지만, 주요 범죄유형(Part 1) 전체 통계는 3.1% 줄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에서 LA다운타운을 관할하는 센트럴 경찰서 범죄 통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최 임시국장은 소매점 범죄 대책반(ORCTF) 활동 등을 알리며 각 경찰서와 본부 차원에서 범죄예방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임시국장은 “각종 범죄통계 등을 바탕으로 범죄다발지역 장소와 시간을 파악해 적절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커뮤니티 구성원이 경관과 직접 소통하는 ‘커피 위트 캅(Coffee With A Cop)’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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