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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8시간씩 한국어 통역 제공이 목표"

올림픽경찰서 한국어 서비스
7명 지원해 다음주부터 실시
연중 한인 자원봉사자 모집중

올림픽 경찰서 에런 폰세(왼쪽) 서장이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들에게 출입 ID를 걸어주고 있다. 김상진 기자

올림픽 경찰서 에런 폰세(왼쪽) 서장이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들에게 출입 ID를 걸어주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에 다음주 1일부터 ‘한국어 통역프로그램(KLIP)’이 시작되는 가운데 26일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날 올림픽 경찰서 커뮤니티룸에는 에런 폰세 서장과 에드워드 서 부서장, 다이애나 리들 순찰반장(SLO) 수퍼바이저 및 SLO들, LA한인회 관계자들과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각 구역을 담당하고 있는 SLO들이 한명씩 나와 봉사자들에게 자기소개하고, 본인 구역의 경계와 특징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폰세 서장은 “올림픽 관할지에는 약 19만명이 살고 있고 스퀘어마일당 3만명이 거주한다. 스퀘어마일당 1만명이 거주하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아주 밀집도가 높다”며 “정말 많은 인구가 이곳에 살며 일하고 있기 때문에 LA한인회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어 폰세 서장은 “통역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신고 접수와 더 나은 이해와 발 빠른 대처로 증오 범죄 예방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설명했다.  
 
LA한인회에 따르면 통역 봉사자는 황기윤, 정민서, 페기 혜선 김, 조양순, 브리트니 하늘 홍, 앨런 루, 브랜든 변씨 등 총 7명이다.  
 
봉사자를 찾는 광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는 24세 브리트니씨는 “부모님도 영어를 잘 못하셔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한인 2세로서 내가 가진 언어 능력으로 부모님과 같이 어려움을 겪는 다른 한인분들을 돕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 억울한 피해자분들의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LA한인회에 따르면 봉사자들은 22살 대학생부터 87세 미군 출신 시니어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통역 자원봉사자들은 경찰서에 상주하며 한 타임당 기본 4시간 이상씩 통역을 맡을 예정이다.  
 
제프 이 LA한인회 사무국장은 “경찰서와 논의해 통역 봉사자가 많이 필요한 시간대를 추려 스케줄을 만들 예정이다. 하지만 오전과 오후 각 4시간씩 하루 8시간을 매일 고정으로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어 “봉사자가 비는 타임에는 한인회 직원 2명이 자리를 메워 공백없이 한인 통역 봉사자가 상주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사무국장은 “오늘(26일) 아침에도 2명의 지원서가 추가로 들어왔다”며 “봉사자 7~8명으로는 사실 부족하다. 확보된 인원수가 많을수록 통역봉사자 공백이 안 생기기 때문에 더 많은 봉사자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계속해서 신청을 받고 있으니 봉사하실 분들은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문의: 이메일 info@kafla.org, 전화 (323) 732-0700, (213) 999-4932 LA한인회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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