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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23일(토) 토런스 유명 쇼핑몰 점거”… 경찰 비상

지난 16일 롱비치의 파이크 아울렛에서 청소년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두 청소년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자 롱비치 경찰이 개입했다. [KTLA 화면캡쳐]

지난 16일 롱비치의 파이크 아울렛에서 청소년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두 청소년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자 롱비치 경찰이 개입했다. [KTLA 화면캡쳐]

다수의 청소년들이 토런스 유명 쇼핑몰을 23일(토) 점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경찰이 비상대응에 나섰다.
토런스 경찰국은 22일 SNS에 올린 성명에서 LA 카운티 전역에서 오는 청소년들이 23일(토) 토런스의 델 아모 패션 센터를 점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 하트 경찰서장은 지난주 롱비치의 파이크 아울렛에서 약 200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두 여성 간의 싸움을 계획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근처에서 한 소년이 총에 맞기도 했다. 다행히 그 소년은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트 서장은 토런스 경찰이 토요일에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트 서장은 "델 아모 패션 센터 경영진과 협력하여 모든 방문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우리는 범죄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커뮤니티에 와서 해를 끼치는 사람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 아모 패션 센터는 이달 초 새로운 청소년 보호자 정책을 도입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새 정책에 따르면 18세 미만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3시 이후에는 항상 21세 이상의 성인과 동행해야 하고, 성인 1명이 최대 4명의 미성년자를 동반할 수 있다.
이 정책은 지난해 12월 델 아모 패션 센터에 청소년 1천여명이 모여 난동 조짐을 보이자 진압 장비를 착용한 경찰이 출동한 사건에 대한 대응책으로 마련됐다. 당시 경찰은 5명을 체포했다.
토런스 경찰은 토요일에 집회 규모가 너무 커지면 도로를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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