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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식당’ 신청하세요…뉴욕일원 홍보 부족

지난달 공고 시작했지만 ‘금시초문’ 반응 다수
27일까지 신청, 선정시 식재료 구매지원 등 혜택

한국정부가 지난해 처음 뉴욕 일원에 적용한 ‘우수한식당’ 선발이 올해도 시작됐지만, 홍보는 요원한 상황이다.  
 
13일 뉴욕시 한식당 업계에 따르면, 맨해튼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한식당 업주들이 모인 온라인 메신저 등을 통해 우수한식당 신청 공고 안내가 공유됐지만, 큰 관심은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미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달 8일 신청 공고를 시작했지만, 한식당 업주들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우수한식당 선발이 시작된 것을 모르는 이도 다반사였고, 식당 운영에 바빠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뉴욕일원에서 우수한식당 선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당초 의지와 달리, 다소 거리감이 있는 반응이다. 〈본지 2023년 12월 21일자 A-1면〉
 
우수한식당 선정으로 인해 얻는 것이 없다는 인식도 신청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한식업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우수한식당 신청 공고를 본 소감을 묻자 “한국산 식재료 구매 지원 혜택이 있다고 하니, 이를 중점으로 홍보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우수한식당으로 선정되면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서 ▶지정 표시 현판 ▶식당 홍보 ▶한국산 식재료 구매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필수 자격 요건은 ▶최근 3년간 뉴욕서 한식당 경영 ▶주메뉴 기준 한식 전체 차지 비율 60% 이상 ▶최근 2년간 뉴욕서 위생 기준 엄수 등이다.
 
선정 심사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친다. 현장 심사 단계에서는 ▶품질·서비스 ▶위생 ▶외관·정리정돈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우수한식당 선발 당시 무통보 현장 심사가 어려워 부득이 고지할 수밖에 없었던 만큼, 이번에는 ‘고지 후 방문 심사’로 공고했다.
 
우수한식당 선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ansik.or.kr)를 통해 알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메일(sani@hansik.or.kr, goodhansik@naver.com)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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