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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성소수자 비율 급등

Z세대 성인 22.3%가 성소수자
2017년 10.5% 대비 두 배 넘어
양성애자 비율이 가장 높아

전국적으로 성소수자 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Z세대 성인 5명 중 1명이 성소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갤럽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자신을 LGBTQ+(성소수자)로 인식한 Z세대 성인(1997년~2005년생)은 22.3%로, 2017년 10.5%보다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밀레니얼세대(1981년~1996년생) 9.8%, X세대(1965년~1980년생) 4.5%와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수치다.  
 
LGBTQ+는 ▶여자 동성애자인 레즈비언(lesbian) ▶남자 동성애자인 게이(gay) ▶양성애자인 바이섹슈얼(bisexual)  ▶성전환자인 트랜스젠더(transgender) ▶성소수자 전반을 뜻하는 퀴어(Queer) 혹은 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사람(Questioning)의 앞글자를 딴 말이다.  
 
갤럽이 전국 성인 1만2000명을 대상을 한 조사 결과, 전국 성인 7.6%가 본인을 성소수자로 정의했으며, 이는 갤럽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3.5%보다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85.6%는 본인은 이성애자라고 답했으며, 6.8%는 응답을 거부했다.  
 
성소수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양성애자였다. LGBTQ+ 성인 중 57.3%가 본인이 양성애자라고 답했으며, 게이(18.1%), 레즈비언(15.1%), 트렌스젠더(11.8%)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 차이도 있었다. 조사 결과 여성의 성소수자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성인 여성 성소수자 비율은 8.5%로, 남성(4.7%)보다 거의 두 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 성인 여성 가운데 28.5%가 성소수자라고 밝힌 반면, 남성의 비율은 10.6%에 그쳤다.  
 
갤럽은 조사 결과에 대해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향후 30년 내로 전국 성인 성소수자 비율이 10%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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