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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헤어공항 코 면봉 채취 프로그램 도입

[로이터]

[로이터]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코 면봉 채취(nasal swabbing) 프로그램이 시카고로 확장된다.  
 
뉴욕 JFK와 뉴어크,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워싱턴, 시애틀 등 총 7곳의 국제 공항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CDC는 지난 12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CDC는 코 면봉 채취 프로그램을 통해 특히 남미,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에 대한 정보를 갖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및 기타 전염병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전 세계 감시가 예전만큼 강력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 “세계 곳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미리 파악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및 팬데믹에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채취 결과를 따로 전달하지는 않고 코로나19 홈 테스트 키트를 제공한다.  
 
지난 2021년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한 CDC는 현재까지 135개국 이상의 항공편에서 47만5000명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관련 샘플을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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