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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터 기간 만료 망명신청자 2%만 뉴욕시 떠나

30일 기한 초과한 이들 중 80% 재배치 신청
매일 평균 1600명 셸터 재신청 위해 대기

뉴욕시가 망명신청자의 셸터 체류 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지원 비용을 줄여 예산을 확보하는 가운데, 셸터 기간이 만료된 망명신청자 중 뉴욕시를 떠난 비율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가 입수한 데이터에 따르면, 성인 망명신청자 셸터 이용기한(30일)을 초과한 이들 중 80% 이상은 셸터 입소를 재신청하기 위해 뉴욕시 내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셸터 거주기한이 만료된 망명신청자 대부분이 셸터 재신청 장소(맨해튼 세인트브리기즈교회) 인근에서 추운 날씨에도 며칠간 전전하는 이유다.  
 
시 비상관리국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조사한 결과, 매일 약 1600명의 망명신청자가 셸터 재신청을 위해 해당 교회를 찾지만 그중 15%만이 셸터를 재배치받는다. 지난주 재신청 장소 밖에서 대기한 망명신청자 수는 약 2800명으로 최고치에 달했다. 또 지난해 10월 뉴욕시는 망명신청자 이주 비용이 지원 비용보다 저렴하다는 판단에 따라 타 지역으로 향하는 편도 비행기표 및 버스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으나, 대부분의 망명신청자는 도시에 남기를 선택했다. 뉴욕시는 망명신청자 셸터 재배치 및 이주 비용 지원에 76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으나, 작년 12월 이후 셸터 기간이 만료된 약 2만8500명 망명신청자 중 타지역으로 떠나는 티켓을 수령한 이는 약 2%에 불과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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