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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은퇴 생활비 크루즈가 더 저렴

가주 등 10개 주보다 적어
선상 생활, 최대 27% 절약

1년간 크루즈 생활 비용이 가주에서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칸의 라 크루아제트 해안에 정박한 크루즈 선박. 박낙희 기자

1년간 크루즈 생활 비용이 가주에서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칸의 라 크루아제트 해안에 정박한 크루즈 선박. 박낙희 기자

은퇴 생활비용이 가주에서보다 크루즈 승선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트는 최근 가주 등 10개 주에서 은퇴를 앞둔 경우 연간 생활비 기준으로 크루즈 선박에서 생활하는 것이 더 절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 전문 온라인여행사 크루즈웹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1년 이상 크루즈에서 생활하면서 비용을 절약하는 고객들이 있으며 제한된 기간 동안 바다에서 생활하는 것이 은퇴자에게 잠재적인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바다에서 은퇴하기’라고 불리는 이 같은 트렌드는 크루즈 기간이 갈수록 더 길어지면서 생긴 부산물로 알려졌다.
 
25년간 은퇴생활을 할 때 드는 비용이 가장 비싼 주는 코네티컷으로 약 110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연간 4만4000달러꼴이 된다. 이에 비해 크루즈는 연간 3만2000달러 수준에 이용할 수 있어 코네티컷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27.3%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뉴욕, 가주, 매사추세츠, 워싱턴, 메릴랜드, 알래스카, 뉴저지, 콜로라도의 경우 연간 은퇴 생활비가 크루즈보다 더 비싼 지역으로 드러났다.
 
크루즈 선상 생활의 가장 큰 장점은 숙식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액티비티, 적절한 기본 의료 서비스까지 포함된다는 것으로 은퇴 후 타인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동체적인 매력도 있다.
 
국제크루즈선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크루즈 여행객 2850만 명 중 50세 이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아이오와, 델라웨어, 웨스트버지니아, 미주리, 미시시피 등은 물가가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크루즈 생활보다 더 유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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