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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민간 일자리 역대 최대

1월 민간 일자리 834만개…집계 이래 최대치
팬데믹 절정 대비 193만개 증가해 완전 회복
2월 전국 비농업 일자리도 27만건 ‘깜짝 증가’

뉴욕주 민간 일자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벽 회복했다. 교육 및 헬스케어, 레저 등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던 분야에서 일자리가 고루 증가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 1월 기준 뉴욕주 민간 부문 일자리 수가 834만620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월보다 0.6%(4만7000개) 증가했다. 팬데믹으로 고용시장 동결이 정점에 달했던 2020년 4월보다 무려 193만5600개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1.5%(11만9500개)다. ▶사립 교육 및 헬스케어 4.4%(9만5400개) ▶레저·숙박 4.7%(3만9700개) ▶금융 1.3%(9300개) 등의 부문에서 증가 폭이 컸다.  
 
뉴욕시의 경우 전년 대비 1.7%(6만7300개) 증가해 410만 개를 기록했다. 앞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작년 9월 팬데믹 당시 잃었던 일자리 수(94만6000개)를 이미 회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롱아일랜드는 1.8% 증가한 112만9100개를 기록했다. 이외 이타카(6.4%), 워터다운-포트드럼(5%), 킹스턴(4.1%) 등에서 민간 부문 일자리 성장이 두드러졌다.
 
뉴욕주는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2023~2024회계연도에 10억 달러를 투입했다. 스몰비즈니스 구조 계획에 따라 연방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중소기업 4만 곳에 각종 보조금 등을 지급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 경제는 회복된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변화했다”며 “비즈니스는 호황을 누리고 있고,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고 활기차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월 전국 일자리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27만5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월평균 증가 폭은 23만 건이었는데 이를 훨씬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보건의료(6만7000건), 정부(5만2000건), 음식 서비스 및 음료(4만2000건) 등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앞서 깜짝 증가로 시장을 놀라게 했던 1월 일자리 수는 35만3000건에서 22만9000건으로 대폭 조정됐다. 2월 고용 증가를 상쇄하는 대목이다.
 
아울러 2월 실업률은 3.9%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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