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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발카바 시의원 소환 선거 열린다

애너하임 시 6월 4일 개최
호텔 근로자 노조 측 주도

나탈리 루발카바 애너하임 시의원

나탈리 루발카바 애너하임 시의원

나탈리 루발카바(사진) 애너하임 3지구 시의원 소환 선거가 오는 6월 열린다.
 
애너하임 시의회는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소환 선거를 6월 4일 치르기로 확정했다. 애너하임에서 시의원 소환 선거가 열리는 것은 40여 년 만에 처음이다.
 
루발카바에 대한 주민 소환을 추진한 주체는 남가주 호텔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노조 ‘유나이티드 히어(Unite Here) 로컬 11지부다.
 
11지부는 애너하임 시의회의 부패 혐의에 관한 독립적인 조사 보고서에 루발카바의 부당 행위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지난해 가을 이후 소환 선거 개최를 위한 유권자 서명 수집에 나섰다. 루발카바는 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부정했다.
 
루발카바는 지난해 애너하임의 호텔 직원 임금 인상과 안전한 근무 환경을 요구하는 발의안 A에 대해 반대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 히어 측이 주도해 마련한 발의안 A가 주민 투표에서 부결된 것 또한 루발카바 소환 캠페인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22년 11월 당선된 루발카바는 소환 선거에서 투표자 과반이 소환에 찬성하면 시의원직을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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