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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의회 저가 업체 입점 규제 강화

[로이터]

[로이터]

저렴한 가격에 생필품을 판매하는 달러 스토어가 시카고에서 규제를 받게 됐다. 부실한 매장 관리와 신선한 식품을 구할 수 없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시카고 시의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달러 스토어 규제 조례를 찬성 42, 반대 7로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신규 달러 스토어의 입점을 규제한다. 즉 현재 영업 중인 달러 스토어에서 1마일 안에는 같은 업체의 매장이 들어서는 것을 금지한다.  
 
또 매장에는 소비자들이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연락처를 기재한 플랭카드를 부착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업체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시카고 시의회가 달러 스토어 규제에 나서고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킨 것은 남부와 서부 지역 시의원들이 지역구에서 영업중인 달러 스토어가 제대로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달러 스토어가 최근 몇 년 간 시카고 지역에 속속 진입하면서 신선 식품을 판매하는 식품점들은 경쟁에서 밀려 소비자들로 하여금 푸드 사막지역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시카고에는 모두 149곳의 달러 스토어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3300건의 규정 위반에 적발되면서 벌금 60만달러를 부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의 달러 스토어 규제에 대해 일리노이상공회의소 등은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규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카고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월마트와 타겟 등이 철수한 곳에 달러 스토어가 속속 진출하면서 5달러 미만의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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