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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EBT 카드 앱에 ‘잠금’ 기능 추가

카드 사용 후 앱에서 ‘잠금’
구매·잔액조회·거래 차단

뉴욕주가 EBT 카드 앱에 ‘잠금’ 기능을 추가했다. EBT 카드 스키밍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1일부터 EBT 카드 앱인 커넥트EBT(ConnectEBT)에 잠금 도구가 탑재됐다고 밝혔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앱에서 ‘카드 잠금’을 선택하면 구매와 잔액 조회, 거래가 모두 차단된다.
 
최근 뉴욕주 전역에서 소매점 카드 리더에 스키밍 장치를 설치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결제하는 순간 카드 및 개인 식별 번호 정보를 복사해 잔액을 빼돌리는 방식이다. 지난 6개월간 뉴욕시에 접수된 스키밍 피해 신고만 6만1000건에 달한다.
 
주정부는 결제 전 카드 리더에 접착제 자국이 있거나 헐거워진 흔적이 있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정부는 작년 8월 EBT 카드 스키밍 피해자들의 구제를 시작했다. 푸드스탬프(SNAP) 등 도난당한 잔액 중 2000만 달러 이상을 상환했다.
 
스키밍 피해를 본 경우 30일 이내 커넥트EBT 앱이나 헬프라인(888-328-6399)으로 신고할 수 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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