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지난달 차압 건수 전국 2위

[로이터]

[로이터]

차압 되는 주택이 전국적으로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역시 차압 신청과 완료 건수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통계 업체인 ATTOM이 최근 내놓은 지난 1월 차압 통계에 따르면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는 차압 절차가 완료된 주택이 모두 194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디트로이트의 609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 뒤를 뉴욕과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등이 이었다.  
 
지난달 접수된 차압 주택은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5% 증가했고 12월에 비해서는 10% 상승했다. 이렇게 차압 건수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23년 차압 건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ATTOM은 “최근 차압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연말 연휴 기간이 지난 뒤 차압 절차가 진행되는 계절적인 요인이 있다. 하지만 이자율이 상승하고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으며 취업 상황 등 복합적인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압 절차에 들어간 건수 역시 증가세다. 시카고는 1월 763건으로 뉴욕과 휴스턴, L.A., 마이애미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차압 접수 건수가 많았다.  
 
2023년 전국의 차압 접수 건수는 35만7062건으로 2019년에 비해서는 28% 줄었다. 또 차압 건수가 가장 많았던 2010년의 290만건에 비하면 88%가 감소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차압 건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이는 마켓 조정을 거치는 수준으로 경고가 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몇년 간 불확실성이 컸던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차압 건수는 증감세가 나타나겠지만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차압이 발생하면 지역 경제와 개인에게는 큰 영향이 불가피하다. 일단 주택 소유주들은 재정적인 압박을 피할 수 없고 인근 주택 시세에도 영향이 있다. 아울러 지역에서 거둬지는 재산세가 줄어들고 치안도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한편 지난해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도 차압 접수 건수가 높았던 지역으로는 인디애나 73%, 아이다호 70%, 미시간 15%, 네바다 10%, 미네소타 9% 등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