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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여전히 코로나19로 사망

3주간 최소 4810명 사망
엔데믹 후 노인문제 방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노인 사망자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와 지난달 첫 2주간 65세 이상 최소 481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대형 여객기 10대 이상을 채울 정도다.
 
독감으로 노인 1201명이 사망했고,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는 사망자 126명을 냈다.
 
비영리 건강연구기관 카이저패밀리재단(KFF)은 팬데믹 기간 노인과 관련한 경각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엔데믹이 선언된 후에도 여전히 노인 문제는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여전히 많은데, 이들을 돌보기 위한 노력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KFF는 “코로나19는 이제 일상화 돼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이번 사망자 수는 충격적”이라고 했다.
 
KFF에 따르면, 고위험군인 노인들은 여전히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받지 못하고, 요양원의 노인들은 업데이트된 백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치료 인력을 배치하려던 노력은 중단됐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가 더 이상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노인들이 여전히 외출시 호흡기 바이러스 우려로 문제를 겪는다는 점도 지적됐다.
 
앨리스 보너 헬스케어인스티튜트 에이징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KFF와의 인터뷰를 통해 “왜 노인 사망에 관심이 없는지 의문이 든다”며 “왜 아무도 목소리를 내지 않는가”라고 우려했다.에드윈 워커 보건국 에이징 관리부서  리더도 “사람들은 엔데믹이라 느껴 정상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팬데믹 기간 만연했던 노인 등에 대한 차별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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