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사무실 수요 회복 늦다
팬데믹 이전의 45% 수준 머물러
뉴욕에 본사를 둔 VTS사는 사무실을 검색하는 통계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수준으로 사무실을 찾는 수요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부 지역 도시의 경우에는 여전히 사무실 수요는 낮았고 중서부 시카고의 경우 이들 두 지역의 중간 수준에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의 경우 금융과 은행, 투자 기관 들이 밀집한 곳이다. 이런 산업의 경우 사무실을 구하고자 하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하이 테크 기업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을 중심으로 한 서부 지역의 경우 아직까지 자택근무가 많다.
시카고의 경우 이 같은 산업들이 섞여 있어 사무실을 구하는 수요 역시 혼합된 상태라는 것이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시카고의 사무실에 대한 수요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4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뉴욕의 경우 75% 수준을 회복했으며 L.A.는 69%를 기록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은 가장 낮은 34%로 집계됐다.
결국 시카고의 경우도 주중, 특히 월요일과 금요일은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아직도 많다. 회사들이 새로운 리스 계약을 체결해 부동산 시장에 나온 공실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건물주는 모기지 납부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다운타운 지역 식당과 매장 역시 생존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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