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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렌트 안정세에 거래량 급증

맨해튼·브루클린·퀸즈 신규 리스 거래 일제히 증가
렌트 중윗값은 소폭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 유지
재고 충분하고 기준금리 인하도…렌트 상승 없을 듯

맨해튼을 비롯한 뉴욕시 주요 주거 지역의 렌트가 안정세를 보이자 거래량이 급증했다. 이에 렌트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지만 당분간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부동산 업체 더글러스 엘리먼&밀러 사무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맨해튼 신규 임대차계약은 3922건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지난달보다는 8% 증가했다.
 
작년 중반부터 하락세를 기록했던 렌트 중윗값은 3개월 만에 처음 올라 415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3%, 전월 대비 2.5% 올랐다.
 
브루클린의 임대차 거래량은 작년의 2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1월 신규 계약은 2140건으로 전년(1111건)보다 크게 늘었다. 이 지역 신규 리스 계약은 3개월째 증가 중이다.
 
렌트 중윗값은 작년과 비슷한 3500달러를 유지했다.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1% 미만 오른 것으로 역시나 큰 차이가 없었다.
 
퀸즈 북서부의 경우 신규 계약은 증가하고, 렌트는 하락했다. 1월 리스 계약은 총 497건으로 전년(379건)보다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재고 매물도 같은 기간 616건에서 547건으로 감소했다. 렌트 중윗값은 3200달러로 전년(3369달러)보다 감소했다.
 
통상 리스 거래량이 증가하면 렌트도 함께 상승하지만, 보고서는 당분간 큰 조정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긴 했지만 아직 재고 주택이 충분한 상황이라서다. 맨해튼의 경우 1월 기준 공실률이 여전히 3%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방준비은행(Fed)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한 상황에서 매매시장으로 수요가 이동하면 렌트는 오히려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총 0.7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조너선 밀러 밀러 사무엘 CEO는 “렌트 중윗값은 아주 느린 속도로 하락할 것”이라며 “지난 몇 달간 렌트가 그래프상 수평 이동해왔던 것처럼 당분간은 크게 조정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예측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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