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통령의 경례에 대한 의미
‘경례’란 상대방 또는 대상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하는 동작이다. 즉, 경례는 국가에 대한 충성의 표시 또는 군인 상호 간의 복종과 존중 및 전우애의 표시로서 행하는 예의이다. 이는 엄정한 군기를 상징하는 군 예절의 기본이 되는 동작이다. 따라서 항상 성의를 가지고 군인의 본분인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야 한다. 군 예의 법에도 경례는 엄숙 단정하게 행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요즘 북한의 불법적인 연쇄 도발이 우려를 낳고 있다. 도발의 강도도 점점 높아져 한국 언론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주요 언론들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등 주목하는 모습이다.
최근 북한의 김정은은 현장지도란 이름으로 미사일 도발 현장에 자주 나타나고 있다. 그는 14살일 딸 김주애를 데리고 나와 동족을 향해 갖은 욕설과 악담을 늘어놓으며 미사일 도발을 하고 있다. 그의 이런 태도는 남한뿐 아니라 전 세계 인류에게도 위협이 되고 있다.
지금 지구촌 두 곳에서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연일 급증하는 인명과 재산 피해에 세계 곳곳에서 전쟁 중단과 평화 회복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로켓맨’이라 일컫는 북한의 세습 독재자 김정은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전쟁준비에 희희낙락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정권을 ‘비이성적 집단’으로 규정하고 “올해 북한의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된다”며 국민에 주의를 환기했다.
바로 지난 지휘관 회의는 윤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로서 전후방 각지에서 국가 방위에 헌신하는 지휘관들을 모아 격려하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게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확고히 하기 위해 회의가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신념이 곧 안보”임을 강조했다.
북한의 김정은은 남한을 교전 상대국이자 주적으로 규정하고 국민 불안과 국론 분열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저들의 공세 앞에 우리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철저한 정신무장을 하도록 지휘관들이 특별히 노력해야 함은 물론이다.
군은 아무리 우수한 무기와 장비를 갖추어도 철저한 정신무장이 우선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적의 다각적인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압도적 대응으로 적의 의지를 분쇄해야 한다. 또한 절제되지 않은 친북성 언행과 반국가적 정치 행태는 중요한 군 작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양해야 한다. 아무튼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출동할 수 있는 통합방위 태세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각 군 최고 지휘관의 경례는 북의 도발을 분쇄하고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는 숭고한 의미의 의식이요 동작으로 존중한다. 현재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 아래 군 최고 수뇌부가 대통령과 함께 하는 경례는 국가에 대한 맹세다. 국민은 상호 존중과 신뢰의 의미로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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