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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 에너지 요금 또 오른다

천연개스 요금 인상안 제출

 콜로라도 주내 천연개스 요금이 또다시 오를 전망이다. 콜로라도에 천연개스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액셀 에너지(Xcel Energy)는 최근 콜로라도 공공요금 위원회(Colorado Public Utilities Commission/CPUC)에 총 1억7,100만 달러 규모의 요금 인상안을 제출했다. CPUC에 제출된 액셀 에너지의 인상안에 따르면, 월 평균 주거용 고객의 천연개스 요금 인상률은 평균 9.52%로 월 6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소규모 상업용 고객의 경우 평균 8.46%(월 23 달러)가 추가 상승되며, 대규모 상업용 고객의 경우는 인상률이 평균 9.76%(월 480 달러)에 이른다. 콜로라도 액셀 에너지의 로버트 케니 대표는 CPUC에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천연개스 시스템에 대한 투자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천연개스 요금 인상은 기존 천연개스 인프라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투자때문”이라고 말했다.액셀 에너지의 요금 인상안이 CPUC에서 승인될 경우, 요금 인상은 올 11월부터 시작될 수 있지만 액셀 측은 Xcel은 CPUC에 2025년 2월까지 인상안 집행을 연기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국제 천연개스 가격 급증과 겨울 폭풍 피해로 인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부과된 추가 요금이 종료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액셀 에너지측은 지난주 발표한 2023년 수익 보고서에서 “지난 5년 동안 콜로라도의 평균 주거용 전기요금과 천연개스 요금은 미전국 평균보다 각각 28%, 14% 낮았다. 콜로라도의 요금은 미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약 150만명의 고객들에게 전기와 개스를 공급하는 콜로라도 주내 최대 규모의 전력 공급회사인 액셀 에너지의 2023년 수익은 17억 7천만 달러로 2022년 17억 4천만 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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