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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범죄 줄어도 승객 만족도 감소

MTA, 2023 가을 승객 설문조사 결과 발표
승객 만족도 줄고 열차 안전성·청결도는 증가
범죄 건수 줄었으나 폭행 건수는 역대 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2023년 가을 승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전철 범죄 건수가 줄었음에도 승객 만족도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MTA가 공개한 승객 10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2023년 전철 승객 만족도는 52%로 봄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전철 만족도 하락의 원인으로는 노숙자 문제·잦은 운행 변경 등이 꼽혔다.  
 
지역 버스에 대한 만족도 역시 57%로 봄 결과 65%보다 8%포인트 떨어졌다. 익스프레스버스 만족도는 72%로 7%포인트 하락했다. MTA는 버스 만족도 하락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긴 대기 시간·잦은 지연·낮은 운행 빈도 등을 꼽았다.  
 
그 외 ▶전철 노선 만족도는 58%로 봄 설문조사 결과보다 4%포인트 증가 ▶열차 안전성은 54%로 4%포인트 증가 ▶플랫폼 내 안전성은 51%로 3%포인트 증가 ▶열차 내 청결도는 57%로 9%포인트 증가했다.  
 


전철 노선별 만족도는 대부분 2023년 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S라인 열차는 9%포인트 상승하며 큰 상승폭을 보였고, 1라인 열차는 8%포인트, 그 외 3·6·A·B·J·Z·M·N·R·G라인 모두 만족도가 최소 4%포인트 증가했다.  
 
뉴욕시경(NYPD)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철과 플랫폼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전년 대비 2.6% 줄었으나, 폭행 건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전철과 플랫폼에서 일평균 약 1.5건의 폭행(총 570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3% 증가한 수치이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NYPD는 이에 대해 “1996년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한편 MTA는 무임승차 방지를 위해 전철 플랫폼 소방문 열리는 속도를 지연시킬 시범 계획을 발표했다. MTA는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맨해튼 59스트리트-렉싱턴애비뉴 ▶브루클린 플러싱애비뉴 ▶브롱스 3애비뉴-138스트리트역의 소방문은 열릴 때까지 15초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무임승차로 2억95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소방문을 활용한 무임승차가 자주 일어남을 인지한 MTA가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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