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열흘간 비온다…연달아 수해피해 우려
내일부터 다음주까지 폭풍우
"국지적 침수 가능성" 예보
카운티 정부 대책마련 고심
샌디에이고 카운티 사상 1일 강우량으로는 174년 만에 4번째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된 지난 22일의 폭우로 인한 일부 지역의 수해피해가 채 복구되기도 전인 내일(2월1일) 오후부터 다음주 주말까지 약 10일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연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에 내릴 강우량은 지난 20~22일까지 3일간의 강우량보다는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운티 당국은 이번 강우가 지난주 수해가 발생한 지역의 복구작업을 더디게 할 수 있고 지역에 따라서는 새로운 수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연방기상청은 지난 29일 이번 주 목요일부터 시작될 폭풍우로 인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는 평균 1인치 정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카운티 응급 서비스국은 이번 주 목요일 시작될 강우로 국지적인 침수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미션밸리나 패션밸리와 같은 상습 침수지역 인근의 주민과 비즈니스 업주들은 모래 주머니와 같은 대비책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응급 서비스국이 당부하고 있는 가족재난계획을 다음과 같다.
▶홍수와 같은 응급사태 발생시 곧바로 대피할 수 잇는 대피 경로를 미리 마련해 놓거나 파악하라. ▶장기적으로 대피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 응급식량과 같은 수일간 버틸 수 있는 휴대용 비상키트를 준비하라. ▶학교나 직장 때문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가족들과 비상사태발생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라. 만약 비상사태로 전화 서비스가 안 돼서 떨어진 가족들과 연락이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다시 만날 수 있는 장소에 대해 논의하라. ▶애완동물들에 마이크로칩이 부착돼 있는지 확인하고 작은 애완동물을 위한 대피용품도 미리 준비하라.
한편 카운티 정부는 주요 소방서 등지에서 모래 주머니를 배포하고 있는데 '얼러트 샌디에이고( https://www.alertsandiego.org/en-us/recovery/sandbags.html)'에 접속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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