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재산세 줄이는 패키지 법안 추진
공화당 의회 지도부 기자회견
소득세율은 5.49%→5.39%로
자녀 소득공제 3천→4천불로
홈스테드 공제 4천불로 늘려
번스 의장은 이날 주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법안은 주 전역 납세자들에게 구제 혜택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주머니로 돈을 돌려줌으로써 조지아 경제를 계속 떠받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공화당 주도의 의회는 현재 주정부의 재정흑자가 많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2022년 통과된 법안(HR 1437)에 따른 소득세율 인하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법안은 2029년까지 소득세율을 5.75%에서 4.99% 단일세율로 낮추고 소득세 환급금도 늘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지아 소득세율은 올해부터 5.49%로 떨어졌으나 켐프 주지사, 번스 의장 등을 비롯한 입법부는 올해 세율을 5.39%로 더 낮추겠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올해 세율이 낮아지면 주민들은 연간 약 3억 달러 세금을 덜 낸다"고 주장했다.
조지아는 '세수 풍년'을 맞으며 지난 2년 동안 주민들에게 250~500달러씩 소득세를 환급해준 바 있다. 또 주 의회는 지난해 재산세 감면을 승인했으며, 2022년 3월 처음 유류세 징수 중단을 시작한 후 주민들은 약 2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원들은 소득세율 인하 외에도 자녀에 대한 소득세 공제액을 연간 3000달러에서 4000달러로 인상한다는 법안도 추진 중이며, 자가 주택 소유자에 대한 홈스테드 공제액도 연간 2000달러에서 4000달러로 두 배 늘린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하원 사무국은 "이 두 법안이 합쳐지면 주민들은 연간 약 2억5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버트 존스 부지사 또한 하원의 세금 감면 패키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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