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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천연가스 금지 조례 추진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시가 건물에서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사용되는 모든 천연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고 추후 들어서는 건물에는 천연가스 스토브와 히터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지지하고 있는 이 천연가스 금지 조례안은 최근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유사 조례와 추세를 맞추고 있다.  
 
뉴욕을 비롯한 일부 도시에서는 천연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
 
시카고 시의 천연가스 사용 금지 조례는 아직 시의회에 공식 상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조례가 통과된 후 1년 후부터 새롭게 건축되는 1만 평방피트 이상의 주거용, 상업용 건물에는 난방용이나 조리용, 온수용 천연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건물들에는 천연가스 공급 파이프라인을 연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대신 새로운 건물들에는 전기 스토브와 히터, 물 탱크를 설치토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일리노이 주 정부가 205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전면 금지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례안에 반대하는 노조와 일부 시의원들을 설득해야 하는 일도 남았다.
 
반대론자들은 최근 혹한 사태에서 발생한 정전 사태를 지적하며 아직 천연가스가 전기에 비해 안전하고 효율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비용 부담이 2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밖에 천연가스 사용 중단이 불러올 수 있는 결과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선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시카고 시의 방침과는 다른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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