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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은 우리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글렌데일 시의원 출마
아개재니언·캐시킨 후보
주민 보호·안전에 최선

 
“소녀상은 우리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LA 북부 지역 핵심 도시인 글렌데일 시의원 후보들이 한인 사회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버즈 아개재니언 전 시장과 알디 캐시킨 시의원은 오는 3월 예선에서 두 번째 임기 도전에 나선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일단 ‘주민 안전’이다. 가장 큰 도시인 LA의 사법 체계가 무너지면서 범죄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그 여파가 크다는 지적이다.  


 
버즈 아개재니언 전 시장은 “카운티 검찰이 잘못된 정책으로 범죄가 창궐했다”며 “반드시 이번 선거로 문제가 바로잡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르메니언 커뮤니티의 원로인 그는 2020년에 시장으로 선출돼 활동한 바 있으며 방송국을 경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캐시킨 의원은 “글렌데일 인근 도시인 라크레센터, 버뱅크 등에는 큰 규모의 한인사회가 존재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우리 도시는 가장 먼저 스매시앤그랩 절도범들을 체포하기 시작하는 모범을 보일만큼 주민 안전과 보호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설명했다.    
 
보스턴에서 태어난 캐시킨은 글렌데일로 이주한 뒤에 초등부터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UCLA에서 역사를 전공한 그는 노스웨스턴대에서 공공정책과 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LA의 홈리스 문제에 대해 “우리가 자란 70~80년대에는 가장 혼자 가족을 경제적으로 지탱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주거비 감당으로 부모 모두가 오랜 시간 집을 비워야 한다”며 “가정의 결핍은 곧바로 일탈과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개스콘 검사장과 카운티 리더들에게 ‘밤 시간 가족 중 한 명이 길을 걷는 것이 괜찮느냐’고 묻고 싶다”며 “적어도 민생을 돌보는 선출직이라면 이런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두 차례 한국 방문 경험을 가진 캐시킨 의원은 “한국은 미국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발전을 이뤘고 고유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관내 교육구에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소녀상 문제 대해 두 시의원은 일부에서 제기한 철거 가능성에 대해 “역사를 기억하는 일은 현재의 우리에게는 중요하다. 일본 정부가 불편해하더라도 소녀상은 자리를 지킬 것이며 후세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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