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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에 30만불 지원…라구나우즈빌리지 한인들

11년째 모금 활동 이어와
탈북민 학교장, 학생 초청

라구나우즈빌리지 한인들이 장대현 탈북민 학교 임창호(맨 앞줄 왼쪽에서 8번째) 교장과 함께 자리했다. [김홍식씨 제공]

라구나우즈빌리지 한인들이 장대현 탈북민 학교 임창호(맨 앞줄 왼쪽에서 8번째) 교장과 함께 자리했다. [김홍식씨 제공]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실버타운 라구나우즈빌리지 거주 한인들의 탈북민 돕기 후원금이 누적 총액 30만 달러를 돌파했다.
 
후원금 모금을 위한 이메일 발송 봉사를 하는 김홍식씨는 “탈북민 1명 구출 비용 3000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난해 말 100번째 북한 주민 구출 비용을 관련 비영리기관에 전달했다. 2013년에 처음 구출 사업을 시작했으니 딱 10년 만에 총 30만 달러 기부를 마친 셈이다. 올해 들어서도 벌써 기부금 7000달러가 모였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따로 조직이 갖춰진 것은 아니며, 개개인이 관심을 갖고 지원한 덕분이다. 탈북민이 중국에 숨어 살며 어렵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탈북민 구출 활동을 시작한 것이 벌써 올해로 11년째”라고 설명했다.
 
구출된 탈북민의 수가 해마다 늘자 한국에 정착한 탈북 학생들을 장차 통일 한국의 인재로 육성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수년 동안 탈북 학생들을 라구나우즈빌리지로 이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행사를 열어온 한인들은 하비스트 월드미션의 후원으로 지난 18일 한국 부산의 장대현 탈북민 학교(중, 고교) 임창호 교장과 학생 2명을 단지 내 7번 클럽하우스에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김씨는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과 학생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차별, 가난으로 인해 일반 주민보다 자살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앞으로 장대현 학교 학생 20명 전원을 순차적으로 미국에 초청하자는 다짐을 하는 이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라구나우즈빌리지 한인들은 탈북민 자녀를 위해 장학금도 주고 있다. 지난해엔 8명의 학생을 초청해 각 1000달러를 전달했다.
 
탈북민 후원 문의는 전화(626-485-5386)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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